1. 경영통제의 개념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효과적 통제가 필요하다. 계획이 잘 이루어진 목표, 조직구조의 강함, 유능한 리더십, 동기부여에 유인요인같이 중요한 요소들도 통제시스템이 없다면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계획과 경영실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예측하지 못한 환경 변화 또는 구성원의 실수 등으로 인해 실제 성과가 계획된 목표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실제 성과가 목표에 합치되도록 하는 활동이 바로 통제 활동이다. 통제는 경영자나 관리자가 수행하지만 범위만 상이할 뿐, 모든 계층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통제는 개인의 자유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거리가 멀다. 그래서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은 조직의 통제와 개인적 자유 사이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통제의 강도가 높으면, 조직은 숨 막히고 유연성이 부족해질 것이다. 반면에 통제가 너무 적을 경우에는 조직은 무질서해지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된다.
2. 통제의 과정
이런 통제과정은 기본적으로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표준의 설정, 성과의 측정, 비교 과정, 수정 행동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표준의 설정을 살펴보면, 통제 활동을 위해서는 미리 정해진 평가 기준이 필요하므로, 통제과정은 표준을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계획이 명확하면서 통합되어 있을수록 효과적으로 통제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는 성과의 측정이다. 구성원에 의하여 실제로 전개되고 있는 경영활동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계획과 실적의 편차를 가능한 한 신속히 파악하여 적절한 수정 행동을 강구함으로써, 계획이 어긋나는 것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한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성과측정은 월별 또는 분기별로 수행된다. 세 번째는 비교과정으로 표준과 측정된 성과를 비교하는 단계이다. 만일 성과가 표준과 일치한다면, 모든 것은 경영자나 관리자의 통제 속에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과와 표준 사이에 편차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면, 편차의 원인을 신속히 분석하여야 한다. 마지막 통제과정은 수정 행동이다. 업무성과가 표준과 크게 차이가 나고, 차이 분석의 결과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정 행동을 실행하여야 한다. 만약 통제과정이 목표 달성을 위한 전체적인 과정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통제 활동은 단지 업무성과를 감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통제와 감독과 다르게 목표 달성을 위해 점검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경영자는 과거 실패를 지적하는 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과가 표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방법을 도출해 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3. 통제 제도 결정시 고려해야 할 사항
다음은 이런 통제제도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6가지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직무 특성이다. 통제의 기준인 계획은 각 직무의 특성에 따라, 그 직무에 맞는 내용과 성격을 기초로 수립된다. 따라서 이러한 계획을 기준으로 한 통제 역시, 직무 특성에 적합한 통제제도를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조직환경이다. 어떤 구조의 조직에 따라, 구성원들의 업무 범위, 권한과 책임의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통제 활동은 이러한 조직구조의 환경에 따라 통제기준과 방법이 변하게 된다. 세 번째는 통제 활동은 경제성 원리에 의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는 객관성이다. 통제 활동은 결국 인간이 하는 것이므로,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가능성이 크다. 구성원의 실적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 주관적 판단 때문에 객관적으로 통제하는 것에 실패할 확률이 있다. 따라서 통제 활동에는 객관성을 확보하여야 효율적인 제도 운용이 가능하다. 다섯번째는 신속성이다. 이상적인 통제 활동은 계획과 성과 간에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편차를 예측하여 문제가 되기 전에 수정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정보가 경영자에게 신속, 정확하게 제공되는 통제제도가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설득력이다. 통제를 위한 다양한 기법이나 표준수치가 통제자와 피 통제자 모두에게 설득력이 있는 통제제도로 만들어져야 한다. 구성원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수긍하지 않는 통제제도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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